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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체험담 대국민서비스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수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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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체험담 조사연구팀이 조사 과정에서 발굴한 한국전쟁 관련 인물, 유적, 유물 등에 얽힌 사연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체험담
빨치산에 끌려가다 도망쳐 살아나다
권기선 할아버지는 이몽실 할머니와 부부로 한 평생 이곳 범왕리(화개)에서 살아오신 분이다. 빨치산에 잡혀 여러 명이 함께 끌려가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며 탈출했던 생생한 상황을 구연해 주었다. 할아버지를 잡아가다가 놓쳤던 반란군이 나중에 보복하러 다시 찾아왔다가 앓아누운 할아버지를 보고는 도리어 약을 주고 갔다고 한다.
구술자 : 권기선 / 구술일 : 2012-01-10
장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권기선, 이몽실 자택
키워드
범왕리,
빨치산,
반란군
죽을 고비 세 번 넘긴 인생
전쟁에서 죽을 고비를 3번이나 넘긴다. 잠자고 일어나 수색 정찰을 맡았는데 정찰 나갔다가 철모가 벗겨졌고 돌에 발이 걸려서 넘어지니 전방에서 넘어진 사람이 아군인지를 모르고 총을 쏴서 죽을 뻔하였다.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후방 막사 치는 일을 하였는데 군대에서 배가 너무 고팠다고 한다. 군에서 구멍 10개를 파면 도장을 찍어주고 그 도장이 있으면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죽을힘을 다해 땅을 판다. 군대 생활이 힘이 들자 집 생각이 간절하였는데 순간 여기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 때 포탄이 떨어졌고 순간 눈을 뜬 채로 몸은 움직이지 않았으며 다리조차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기이한 경험을 한다. 3번의 죽을 고비를 경험하면서 죽을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죽고 살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산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구술자 : 손종기 / 구술일 : 2014-05-19
장소 : 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 채운동 5통 경로당
키워드
전쟁,
전방,
배고픔
니가 죽으면 문신도 사라져
피난 나와 살 때 네 명의 친하게 지냈다. 전쟁 통에 한 명의 친구가 죽고 세 명이 남았다. 한 친구가 피난 다니면서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니 생존 표식으로 문신을 새기자고 제안하였다. 바늘에 먹을 묻혀 친구의 숫자만큼 팔에 점을 새겨 넣었다. 친구들은 친구가 죽으면 팔의 문신이 사라지니 문신을 통해 서로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자고 하였다. 지금 구연자의 팔에는 두 개의 문신만 남아 있다. 구연자는 친구가 한 명 죽었나보다고 말했다.
구술자 : 고영 / 구술일 : 2012-07-24
장소 : 전남 담양군 창평면 구연자의 집
키워드
문신,
바늘,
먹물,
표식,
생사확인
한국전쟁체험담 연구
한국전쟁체험담 연구
한국전쟁체험담을 토대로 이루어진 전쟁체험 관련 연구논문, 언론기고문 등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