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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체험담 대국민서비스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수집한
평범한 사람들의 전쟁체험담(동영상)과
관련사진 및 연구 결과를 서비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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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체험담 조사연구팀이 조사 과정에서 발굴한 한국전쟁 관련 인물, 유적, 유물 등에 얽힌 사연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체험담
치안대원, 여러 번의 죽을 고비를 넘다
제보자는 빨치산 토벌대로 활약하였다. 토벌대는 빨치산과 전투를 하다가 적군을 생포를 하면 그들에게 스스로 죽을 자리를 파라고 한 뒤 사살하기도 하였다. 한 번은 성미 급한 토벌대원이 혼자 행군을 재촉하며 먼저 앞서 나갔다가 빨치산인 줄 알고 아군이 쏜 총에 맞아 죽은 경우도 있다. 제보자 부대는 이현상 부대와 맞붙어 전투를 한 적도 있다. 한 번은 빨치산 활동을 하는 7명의 가족을 생포한 적이 있었는데, 여성빨치산에게 총을 겨누며 루트를 대라고 하자 그 여성이 오히려 빨리 죽이라고 대항하기도 하였다.
구술자 : 양인철 / 구술일 : 2013-08-19
장소 : 전북 장수군 계남면 가곡리
키워드
이현상,
빨치산,
토벌대,
치안대,
여성빨치산,
루트,
구덩이
집단학살 현장에서 오빠의 시신을 찾아오다
제보자의 오빠는 민보단 사람 나오란다고 할머니에게 말하고 나가서는 소식이 없었다. 제보자는 언니와 함께 오빠를 찾으러 가다가 자신의 가족을 살려 데려오는 마을 어른을 만났다. 제보자가 오빠의 행방을 물었으나 어떤 대답도 듣지 못했다. 북촌리 주민 24명이 학살당한 곳을 찾아 들어갔다. 사람들이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하는 것과는 달리 제보자는 까마귀들이 오빠의 시신을 훼손할까봐 열심히 찾아 다녔다. 제보자가 오빠를 찾아 업었는데, 피가 흐르는 것을 오빠가 땀을 흘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핏물이 신발 안으로 흘러들자 오빠가 오줌을 싼다고 생각하며 오빠가 살아났다고 믿었다. 그러나 오빠는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
구술자 : 현덕선 / 구술일 : 2014-01-21
장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키워드
북촌리,
까마귀,
시신,
훼손
돼지고개 사건의 산 증인
당시 나이 9세였는데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 저녁에 잠을 자는데 부모님이 화자를 흔들어 깨운다. 인민군이 들어왔으니 피난을 가야 한다고 했다. 잠결에 부모를 따라 산으로 피난을 가는데 총소리가 심하게 들린다. 산으로 들어가면서 숨어서 지켜보니 인민군이 산에 굴을 파고 구리철사로 꼭꼭 묶은 사람들을 일렬로 서게 한 후 총살한다. 굴비 엮이듯이 엮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쓰러진다. 그 중 어떤 사람은 몸에 총을 맞았는데 총에 맞은 자리가 뚫리자 그 뚫린 곳에서 거친 숨소리가 난다. 다음날 주변에 살고 있던 사람이 총살이 일어난 곳에 가서 구리줄에 묶여 죽어 있던 사람들의 손을 하나씩 풀어주었다고 한다. 그 사건이 일명 돼지고개 사건이다. 그 곳에서 총살당한 사람들은 서천 사람들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끌려온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구연자에 의하면 인민군은 자신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환심을 사야하니 총살은 주둔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택했을 거라는 생각이다.
구술자 : 임광석 / 구술일 : 2014-04-18
장소 :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2리 649-2
키워드
돼지고개 사건,
서천,
인민군
한국전쟁체험담 연구
한국전쟁체험담 연구
한국전쟁체험담을 토대로 이루어진 전쟁체험 관련 연구논문, 언론기고문 등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