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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인문학연구단
고난담
일반적인 피난담이나 군치하 생활담, 전쟁으로 겪게 된 각종 고난 사연들
반란군으로 몰려 총살 위기에 처하다
구술자 : 이병상 1923년생 / 구술일: 2013년 08월 20일 / 장소: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제보자 자택
인천상륙작전 이후 인민군 패잔병을 소탕하기 위해서 화랑부대가 들어와 집집마다 들이닥쳐 검문을 하였다. 마을을 전체 전소키기도 하였다. 제보자가 배뱅리에 살 때인데, 십여 가구가 마을에 남아 있었다. 반란군들이 마을을 모두 떠난 뒤였는데, 이른 아침에 군인이 들이닥쳤다. 한 젊은 남자가 군인을 보고 도망을 가자 군인은 사상을 의심하여 그를 잡았고, 주변에 있던 제보자를 포함하여 마을 사람 아홉 명도 함께 데리고 갔다. 마을에 끌려온 남자 아홉 명을 밭에다 데려다 놓고 꿇어앉혀 놓고는 실탄을 쏘아 일곱 명을 사살했다. 옆 사람이 소대장에게 살려달라고 애원을 할 때 집합명령이 떨어져 옆 사람과 제보자는 겨우 목숨을 건졌다.
키워드
구사일생,
총살,
전소,
구명,
화랑부대
곁방살이 피난민으로 서러움을 겪다
구술자 : 강영봉 1932년생 / 구술일: 2014년 03월 26일 / 장소: 전남 진도군 군내면 안농리 구연자 자택
황해도 장연군 해안면 선교리에 살던 제보자는 ‘아구리배(LST)’를 타고 월내도에서 백령도, 군산을 거쳐 목포에 수용되었다가 진도에 배치를 받았다. 정착 초기에는 남의 집 곁방살이를 하였는데, 집주인은 종을 부리듯 일을 시키고는 먹을 것 하나도 주지 않을 만큼 야박하게 굴었다. 제보자는 두 살배기 어린 아기를 시아버지에게 맡기고 집주인이 시키는 일을 해야만 했다. 이후로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외지 피난살이가 힘겨웠다.
키워드
진도,
피난민촌,
곁방살이,
아구리배,
피난
만석꾼 아들이 살기 위해 허드렛일을 하다
구술자 : 김창배 1933년생 / 구술일: 2012년 01월 26일 / 장소: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음식점
제보자는 다 떨어진 학생복을 입고, 머리도 못 깎고 다녔다. 털면 우두둑 떨어질 정도로 온몸에 이가 득실거렸다. 제보자는 귀향 조치를 받고 걸어서 귀향하였다. 너무 배가 고팠던 제보자는 평택에서 철길에 드러누워 있었다. 한 사람이 지나가다가 제보자에게 밥을 먹여줄테니 자신의 집 허드렛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였다. 제보자는 살기 위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들을 하면서 매우 힘겨운 며칠을 보냈다. 다시 귀향길에 올라 안양에 다다랐다. 너무 배가 고팠던 제보자는 인절미를 실컷 먹고 도망을 쳤다.
키워드
피난,
고생,
기아(飢餓),
허드렛일,
도주
빨치산에 당하고 군인 경찰에 당하고
구술자 : 이몽실 1939년생 / 구술일: 2012년 01월 10일 / 장소: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권기선, 이몽실 자택
이몽실 할머니는 권기선 할아버지와 부부사이로 이곳 범왕리(화개)에서 줄곧 생활해 왔다. 빨치산과 군경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힘들게 살아야 했던 일반 주민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키워드
범왕리,
빨치산